[앵커]<br />전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35도 안팎의 무더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유럽에는 체감 온도가 50도 가까이 치솟는 살인 더위가 이어지고 있다고 하는데요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우리나라와 지구촌 전역에 이어지고 있는 폭염 상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. 정혜윤 기자!<br /><br />먼저 우리나라 폭염 상황부터 알아보죠.<br /><br />오늘도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더운 건가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오늘까지는 서쪽은 덥고, 동쪽은 선선한 서고동저형 폭염이 나타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중서부와 남부지방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, 오늘 서울·대전 낮 기온이 34도, 전주 35도까지 치솟겠고, 동해안 지방은 동풍이 불며 낮 기온이 30도 아래에 머물겠습니다.<br /><br />서고동저형 더위가 나타나는 이유는 푄 현상 때문입니다.<br /><br />동풍이 태백산맥을 넘으면서 고온 건조해지기 때문인데요, 뜨거운 바람이 서쪽 내륙 기온을 끌어올려서 푹푹 찌는 날씨가 이어지는 겁니다.<br /><br />반면 서늘한 바닷바람 형태의 동풍을 그대로 맞이하는 동해안은 다른 지역보다 더위가 주춤하게 됩니다.<br /><br />당분간 동해 상에 자리 잡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이런 현상이 계속되겠습니다.<br /><br />특히 폭염은 점점 심해져 주말에는 서울 낮 기온이 36도까지 치솟을 전망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지난해에도 더웠지만, 올여름 더위는 더 심해진 것 같습니다. <br /><br />한국의 역대 더위 기록은 어느 정도인가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먼저 올해 기록부터 보면 전국 최고 기온은 지난 7월 13일, 경주에서 나왔습니다.<br /><br />39.7도까지 오르며 75년 만의 최고 더위가 나타났고요. <br /><br />서울은 지난 7월 25일 35.4도가 올해 최고 기온입니다.<br /><br />내일과 모레는 서울 기온이 35에서 36도까지 치솟을 것으로 보여 또다시 올 최고 기온을 기록할 가능성이 큽니다.<br /><br />역대 가장 더웠던 기록은 최근 대프리카로 불리는 대구에서 나왔는데요.<br /><br />1942년 8월 1일, 40도가 역대 한국 최고 기온입니다.<br /><br />2위는 1939년 추풍령 39.8도, 3위는 올해 7월 13일, 39.7도까지 기온이 오른 경주가 차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우리나라도 40도까지 기온이 오르고 있는데, 이 정도면 무더위 사고 위험이 커지지 않나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국민안전처 통계로 보면 이미 올해 5월 중순에서 8월 1일 사이 온열 질환자 수가 919명에 달하고, 이 중 5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열사병 등의 온열 질환은 요즘같이 35도 안팎의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8_20170803120135102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